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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강원도

[속초맛집] - 아바이마을 순대맛집, 신다신

by 은봉이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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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 - 아바이마을 순대맛집, 신다신

속초에 와서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

'아바이순대'

 

먼저, '아바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아버지란 뜻으로 워낙 돼지 대창이 귀해서

예로부터 아버지한테만 대접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또한, 오징어순대는 아바이순대의 변형으로

한국전쟁 때에 함경도에서 강원도 속초로

내려온 실향민들이 돼지창자를 구할 수가 없어서

오징어에 주식과 부식을 섞어 넣어 순대를 만들어

먹던 것이 오늘날의 오징어순대이다.


우리가 방문한 식당은

'신다신'

위치는 청호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매주 화요일 휴무(공휴일, 연휴 제외)
영업시간: 10:00 - 20:00
포장, 택배 가능

식재료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입구를 보고 작은 가게일 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길게 자리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넓었다.

 

옛날 시골 허름한 식당 분위기가 아니라

깔끔하고 청결한 분위기의 식당이다.

 

테이블마다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충전기가 비치되어있고,

수저마다 위생봉투에 담아져

청결도가 매우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메뉴 정보

 

참고로 모둠순대를 주문하면

명태회가 나오기 때문에

명태회 맛보기는 부족하면 주문하는 게 낫다.

차라리 명태회보다 가자미 맛보기를 주문해도 좋을 듯하다.

우리는 주문할 때 모둠순대에 명태회가 나오는 걸 읽어보지 못하고

바로 명태회 맛보기를 주문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명태회가 많아 가자미 맛보기를 시키지 못해 아쉬웠다.

 

'명태회 맛보기'를 주문하면

이렇게 조그맣게 접시에 담겨 나온다.

새콤하고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맛있었다.

명태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모둠순대'를 주문하면

접시에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명태회

이렇게 접시에 담아져 나온다.

 

명태회를 순대에 올려 같이 먹으니

맛이 없을 수 없다.

입안 가득 돼지, 오징어 맛들이 풍부하여

GOOD

 

순대만 먹기 아쉬워

주문한 '가리국밥'

함경도 향토음식이라고 한다.

소고기 양지가 들어 있었고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설렁탕 느낌이었다.

가리국밥은 진한 사골 느낌은 없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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