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 속초향토음식, 섭죽마을

[속초맛집] - 속초 향토음식, 섭죽마을

여행을 가면 그 지역만의

향토음식을 찾아보고 맛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 속초여행을 하면서

찾아보게 된 '섭죽'

 

'섭'이란, 자연산 홍합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홍합탕의 홍합은 양식 홍합이다.

 

우리나라 토종 홍합은 깊은 바다에서 자라고,

자라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아직 양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술집에서는 보기 힘들다.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섭 요리의 맛집을

검색하다 방문하게 된

'섭죽마을'

매일 07:00 - 17:00
전용 주차장 보유

처음에는 식사로 죽을

먹으러 간다고 하니깐

가족들의 반응은 썩 좋지는

않았으나,

맛을 보고 다들 극찬을 하였다.

 

점심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주문한 메뉴는

섭해장국 & 섭죽(순한맛)

 

섭해장국은 정말 얼큰하게 맛있었다.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몸속 술기운들이

다 빠져나가는듯한 시원함과

큼직한 섭(홍합)이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섭죽(순한맛)은 섭이 온전한 형태도 있지만

대부분 다져져 나왔다.

맛있는 야채죽을 먹는듯한 깔끔하고 부드러움과

섭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서

속초여행 중 먹었던 음식 중 나에게는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었다.

속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 끼였다.

 

또다시 여행을 가더라도

향토음식이라서 먹어보는 것을 떠나

맛집으로 가게 될 것 같다.

 

식사를 하고 근처 초대형 카페인

'메이트힐 로스터리 카페'를 방문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

2021.08.18 - [#. 카페] - [속초카페] - 다양한 컨셉의 초초대형카페, 메이트힐 로스터리 카페

[속초카페] - 다양한 컨셉의 초초대형카페, 메이트힐 로스터리 카페

 

섭죽 안먹어보면 섭섭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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