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임 친구들과 고령 한적한 펜션에서 하룻밤 묵고,
퇴실 전 “점심 뭐 먹지?” 고민하다가
펜션 맞은편에 딱 보이는 시골집 같은 백숙집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런 게 또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큰 계획 없이 무심코 들어간 곳이 더 기억에 남기도 하니까요.
가게 입구부터 뭔가 정감 가는 시골 풍경—

참고로 ‘살다보면’에도 넓은 마당 주차장이 있긴 했지만,
저희는 이미 맞은편 펜션에 차를 세워놓고 느긋하게 걸어서 방문했어요.
잠깐 산책 삼아 넘어오는 길에 꽃과 나무, 자연 풍경을 천천히 즐길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실내에는 단체석이 쫙~
그리고 방갈로처럼 따로 분리된 프라이빗한 룸 자리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가족, 친구, 단체모임 모두 넉넉하게 올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고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오붓하게 모여 앉기 좋은 프라이빗 공간이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답니다.




저희는 계곡 바로 옆 야외 테이블로 안내받았는데,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계곡 물소리가 귀에 쏙 들어와서
진짜 여름 피서 기분 제대로였어요.


(이 자리가 진짜 ‘살다보면’의 하이라이트✨)
이 집 대표 메뉴인 산양삼 백숙을
2마리 주문!
백숙 가격은 마리당 7만원,
계모임 친구들과 푸짐하게 나눠먹기 딱 좋았어요.
기본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차려주시는데,
특히 겉절이가 완전 별미!
직접 재배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상큼하고 새콤해서 입맛이 확 살아나요.


기다리는 동안 잠깐 주변을 둘러봤는데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마을이랑 계곡, 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진짜 사진 찍을 수밖에 없는 뷰.


(이런 힐링, 여행 아니면 언제 누리겠어요?)
백숙은 미리 주문했는데도 좀 기다렸어요.
솔직히 약간 배고팠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던 거 있죠!
그리고 대기 중엔
계곡에 다리 살짝 담그고 물장구도 치며
더위를 식혔어요.
여기는 진짜 어린이, 가족 모두 만족할 듯!
드디어 백숙이 등장!
비주얼은 정말…
사실 사진 찍기도 전에 해체해버릴 만큼 맛있어 보여서
첫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게 지금도 아쉬워요 ㅠㅠ



(조금 해체된 백숙이지만, 국물 향이 사진에서도 전해지죠?)
이 집 백숙은 간이 세지 않아요.
같이 간 친구들은 각자 소금을 찍어 먹기도 하고,
저는 오히려 싱겁게 먹는 게 더 좋았어요.
부드러운 닭고기, 산양삼 향이 은은하게 배어
속이 진짜 든든해지는 기분!

(백숙+직접 담근 김치 조합이 진짜 최고)
쫀득한 찰밥과 각종 반찬,
거기에 산양삼 향 솔솔~
건강해지는 느낌 제대로 받았답니다.

식사 마치고 나오면서
이 집이 왜 지역 단골 손님,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방갈로 룸, 넓은 야외 테이블,
주차 걱정 없는 넓은 마당까지—
가족모임, 계모임, 워크숍에도 진짜 강추!
식사 후 주변 산책길을 한 바퀴 돌면서
고령의 초록 풍경, 시원한 계곡 바람까지
모두 마음에 담고 왔어요.
아쉽게도 백숙 ‘완전체’ 사진이 없지만
맛있어서 그랬다는 점, 꼭 적어둡니다.
이 집은 음식 비주얼보다
여유, 자연, 친절함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 방문 전 참고 ======
📍 주소 : 경북 고령군 덕곡면 덕운로 1275
📞 연락처 : 054-956-1947
⏰ 영업시간 : 11:00~20:00 (연중무휴)
🚫 휴무일 : 정보 없음 (방문 전 문의 추천)
🅿️ 주차 : 넓은 마당 주차 가능
🍽️ 대표메뉴/가격 : 산양삼 닭백숙 70,000원, 옻닭백숙 70,000원, 흑마늘 오리백숙 70,000원, 닭도리탕 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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